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한국 대학교 졸업장 Evaluation 받기(General Evaluation for US Equivalency)


지난 10월 26일 Austin에 있는 FCSA(Foreign Credential Service of America)에 Evaluation 의뢰서를 보냈었는데, 한국에서 받은 대학 졸업장에 대한 Evaluation이 완료되었고, 확인서를 HCC로 발송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결과가 확인 되기까지 약 20일이 걸렸네요. FCSA 홈페이지에는 의뢰서가 접수되면 이메일로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 동안 아무 연락이 없었고, 두 번이나 이메일로 문의했는데도 묵묵부답 이었습니다. 많이 답답했는데 어쨌든 이렇게 하나씩 진행되는 걸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1.  Evaluation을 의뢰한 이유

HCC의 경우 외국에서 받은 졸업장이나 성적표에 대해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학생이 직접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확인서와 함께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몰랐던 저는 한국에서 밀봉상태로 발급받은 졸업장과 성적표를 그대로 입학서류와 함께 HCC에 보냈었습니다. 이후 HCC 입학 담당자로부터 외부 Evaluator에게 Evaluation을 받으라는 안내를 받고 부랴부랴 Evaluation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Evaluation을 신청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우선 외국인이 정규과정을 듣기 위해서는  TSI(The Texas Success Initiative)라는 시험을 거치게 됩니다. 미국 고등학교 수준의 학력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Reading, Writing, Math 세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금 Sample Test(http://tlr.hccs.edu/gcpass/PREP_Home.htm)를 해보고 왔는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본 적이 없는 수학 방정식 문제를 보니 많이 낯설고 어색하네요. 다행인 것은 객관식 문제에 시험을 보는데 제한 시간이 없다는 것,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풀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6학기 이상의 College-Level의 수업을 들었을 경우 이 TSI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Course-by-Course Evaluation을 받으면 학점인정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TSI 면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과 동증한 수준의 과정임을 확인하는 General Evaluation for US Equivalency($80~$100)를 신청하였습니다. 학점인정을 위해 Course-by-Course Evaluation($200~$300)을 해도 되지만, 미리 제출했다가 추후에 학점인정 신청시 다시 제출하라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 같아 저렴한 General Evaluation을 하게 되었습니다. 


2. Evaluator 선택

HCC 입학 담당자로부터 받은 Foreign Credit 안내사이트(링크)를 참고해서 외부 전문기관을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HCC에서 인정하는 Evaluator 중 Texas에 있는 기관 목록이고, 안내 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맨 위에 있는 FCSA가 제가 선택한 업체이고, 휴스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일 저렴한 가격($80)과 홈페이지상의 안내를 봤을 때 별다른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의 있는 업체들의 경우 결과물 우편 발송시 추가 비용 있다던지, 서비스가 별로였다는 이용후기를 발견하여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었고, 여유시간이 된다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서 믿을만한 업체인지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체마다 다양한 옵션을 두고 있고, Rush 옵션을 선택하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더 빠른 시일내에 결과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Acceptable evaluation agencies of international transcripts for US equivalence are listed as follows:

Evaluators in Texas

Foreign Credential Services, Inc., Austin, TX - $80, 추가 비용없음
Phone: 512-459-8428
http://www.fcsa.biz/

Global Credential Evaluators, College Station, TX - $90
Phone: 800-517-4754
http://www.gceus.com

International Academic Credential Evaluators, Denton, TX - $100
Phone: 940-383-7498
http://www.iacei.net

SDR Educational Consultants, Houston, TX - $85, 온라인 신청시 오류 발생, 신뢰도 하락.
Phone: 713-460-3525
http://www.hcc.sdr.credentialconnection.com

SpanTran Educational Services, Inc., Houston, TX - $85, 문서 진위여부 확인시 추가비용 발생 가능.
Phone: 713-266-8805
http://www.spantran-edu.org

Worldwide Education Consultant Services, Inc., Houston, TX - $80, 홈페이지 안내 빈약
Phone: 281-829-9243
http://www.wecseval.com

(금액은 2013년 11월 16일 현재, 각 업체 홈페이지에 안내된 General Evaluation for US Equivalency 비용입니다.) 


3. 의뢰 방법

FCSA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신청서를 다운 받아서 작성했습니다. 평가결과를 입학담당자가 HCC로 직접 받아보기를 원했기 때문에 신청서 작성시 회신 주소란에 입학담당자가 알려준 Addmission and Records 부서의 주소를 적었습니다. 그렇게 작성한 신청서를 $80짜리 Check, 봉인된 졸업증명서와 성적표와 함께 보내면 끝. 이렇게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데,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뭐든지 해보고 나면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깁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비자변경신청서(I-539)에 대한 정식 접수증(I-797)이 우편으로 도착


지난 11월 1일 도착한 문자와 이메일 통보에 이어서, I-539(Application to Change Nonimmigrant Status)의 Official Receipt Notice인 I-797이 11월 5일 우편으로 집에 도착했습니다. I-539를 10월 26일에 보냈으니 문자와 이메일 통보는 6일만에, 그리고 정식 서면 통보는 10일만에 이뤄진 셈입니다. 이렇게 중복되어 이뤄지는 통보 방식이 약간 의아했지만, 핸드폰이 없거나 이메일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고려한 절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긴 기다림이 남았습니다. 지난 일년간 몇몇 관공서를 드나들며 차례를 기다리느라 허비한 시간에 내성이 생길만한데, 이런 기다림에 언제쯤 익숙해질런지.

정식으로 비자변경 승인이 떨어져야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개강 전에 결과가 오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런 기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자 변경이 승인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HCC 안내문에는 최소 120일, 이민국(USCIS) 조회 결과 4.5개월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년 2월이나 3월쯤에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HCC의 경우 동일한 수업이 1월에 시작하기도 하고, 2월에 시작하기도 하기 때문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이민국 홈페이지(http://www.uscis.gov)에서 케이스별 진행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Receipt Notice에 나와 있는 Receipt Number를 입력하면 해당 케이스의 현재 진행상황을 볼 수 있는데, 저의 상태는 여전히 Initial Review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국에서 서류를 실제로 수취한 날짜는 10월 29일로 표시되었네요.


I-539 Filing을 준비하면서 HCC에서 있었던 방문상담 내용을 올리려고 했는데 정리할 시간이 안되네요.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I-539(비자변경신청서) 접수 결과를 문자와 이메일로 통보 받기


오늘 이민국(USCIS)에서 I-539(Application to Change Nonimmigrant Status)가 접수되었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보냈으니 거의 일주일 만에 접수 확인이 된 셈입니다. Tracking Number가 없는 일반 우편으로 보냈기 때문에 혹시 배송 중에 분실 되면 어쩌나 노심초사 했었는데, 이렇게 접수 확인을 받으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기본적으로 I-539를 보내면 우편으로 Official Receipt Notice를 회신하여 줍니다만, 그 회신받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G-1145(e-Notification of Application /Petition Acceptance)를 함께 Filing 했습니다. G-1145를 함께 Filing 하면 신청인의 서류가 이민국에 접수 되었을 때, 기입한 이메일과 핸드폰으로 그 사실을 곧바로 통보해주게 됩니다. 작성이 매우 쉽고, 별다른 비용없이 보내는 서류 맨 위에 살포시 얹어서 보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HCC Change of Status 안내문에는 없는 내용인데, Cover Letter Sample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안내하는 F-1 취득 절차(Procedure to Change to F-1 Student Status) 안내문 이었고, 관련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링크 걸어둡니다.

이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Vermont에 있는 이민국에 접수되었고, 7-10일 이내에 정식접수증(I-797)이 우편으로 보내질 예정이네요. 접수증의 접수 번호로 제 Change of Status 신청서의 진행 상황을 www.uscis.gov 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가급적 접수증을 우편으로 받은 후에 조회해 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단순히 접수가 되었다는 사실 만을 통보해주는 것으로, 신분 변경 결과나 서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지는 않는다는 주의 사항도 빼놓지 않았네요.

이메일이 도착하기에 앞서 문자로 접수 번호가 도착했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하나씩 잘 진행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다시 길고 긴 기다림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F2(배우자비자)에서 F1(학생비자)으로 신분 변경하기


지난 10월 26일 토요일에 비자 변경신청과 관련된 서류를 미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이민국(USCIS,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으로 발송하였습니다. HCC(Houston Community College) 온라인 입학 등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준비한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나니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아직도 서류가 도착했다는 확인 메시지가 오지 않아서 마음 한켠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11월 1일 문자와 메일로 서류가 도착했다는 통보가 왔습니다. 관련글 보기) 어쨌든 한 고비는 넘겼고, 이제 승인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동안 혼자 힘으로 준비하느라 시간도 오래걸리고, HCC의 착오로 I-20가 잘못 발급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본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글(미국에서 UX 디자이너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에서 밝혔듯 이 글을 통해 저와 비슷한 과정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HCC에서 I-20가 발급되기까지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HCC에 International Student로 입학하는 방법은 신규입학(New International Student), 전학(Transfer), 신분전환(Change of Status) 이렇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이미 F-2 배우자 신분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신분전환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분을 전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저의 상황에 따른 각각 장단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I-20 발급 후 한국으로 출국, 미대사관에서 비자 면접을 받고 F-1 VISA를 취득하는 방법
 - 정식 절차로 비자 유효기간 동안 미국에 입국하는데 제한이 없음.
 - I-20가 발급되었다고 해서 F-1 VISA가 무조건 발급되는 것은 아니므로 미국에 재입국을 할 수 없는 위험부담이 있음.

2) I-20 발급 후 출국하지 않고 이민국에 I-539을 Filing하는 방법
 - 출국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여행시간과 경비를 아낄 수 있음.
 - 체류 신분만 전환될 뿐 입국허가인 VISA가 발급되지 않으므로, 한 번 미국을 벗어나면 재입국이 불가함. 재입국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비자 면접을 보아야 함.
 - 승인이 떨어지기까지 예상 소요기간은 약 120일이므로 입학 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준비해야 함. 

저는 여행시간과 경비를 아끼고, 만에 하나 Visa가 거절되어 아내와 이산가족이 되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I-539를 Filing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2월 입학을 목표하고, 예상 소요시간을 감안하여 8월부터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HCC 홈페이지이 게시된 안내에 따르면 Change of Status의 경우 OISS(Office of International Student Services)에 반드시 유선으로 예약을 잡고 방문상담을 하라고 되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새학기 시작 직전이라 너무 바빠서 상담을 해줄 수가 없고 9월에 다시 전화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부터 한 다음에 다시 전화하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홈페이지에 그렇게 안내를 했으면 될 것을, 이렇게 제대로 된 안내를 받기까지 2주일을 허비하고 말았습니다. 전화를 통한 의사소통의 한계를 느끼며, 일단 I-539를 Filing을 위한 준비를 하였고, 그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HCC 홈페이지(http://www.hccs.edu)에서 온라인 입학 신청(Web Application for Admission) 작성
2) SEVIS I-20 Application과 필요서류(여권사본,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재정서류 원본, 등록비 $75 영수증)를 첨부하여 HCC로 발송
3) HCC로부터 I-20 우편으로 수령
 - Change of Status가 언급된 I-20를 발급해야 하나, HCC의 착오로 일반적인 F-1 신청자의 I-20가 발급되어 일이 꼬이기 시작.
 - 방문상담시 최초 발급된 I-20를 취소하고, Change of Status가 언급된 새 I-20를 발급받음. 
 - 그런데 이미 납부해버린 SEVIS Fee $200을 새 I-20로 Transfer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
4) I-539 Filing을 위한 서류 준비
 - I-539 작성
 - 재정서류 원본
 - HCC는 Change of Status 진행중에 문제가 발생해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The Waiver and Release Form 서명
 - 여권사본, 현재 비자사본, 현재 I-20 사본, 미국 입국시 받은 (비자 옆에 스테플 된) I-94 앞뒷면 사본
 - HCC에서 발행한 새 I-20
 - SEVIS Fee 납부 영수증
 - Application Fee $75: 방문상담시 Check으로 지불했는데, 문득 온라인 접수시 납부한 $75과 중복되는 건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됨.
 - 미국토안보부에 보내는 편지: 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이유, 미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미국에서 신분만 변경하는 이유,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 등을 언급. 구글링으로 예시문을 찾아서 내 사정에 맞게 작성함.
5) OISS 방문상담

I-20 수령, I-539 Filing에 관련된 서류 준비, OISS에 상담예약 전화를 하기까지 시간이 흘러 어느덧 10월 중순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은 OISS에 예약 전화를 했을 때 담당자의 말이었습니다. 예약을 잡아주는 Desk Clerk이 아닌 I-20 발급을 담당하는 DSO(Designated School Official)였는데, 제가 분명히 I-20를 수령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온라인 신청을 다시 하라는 둥, Advisor도 없는데 어떻게 I-20를 받을 수 있냐는 둥 한참동안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제 Student Number를 확인하고는 조회를 해보더니 Change of Status가 아닌 일반 F-1으로 I-20가 발급됐다며 빠른 시일내로 OISS에 방문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HCC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나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HCC측의 분명하지 못한 일처리에 짜증도 나고, 전날 SEVIS Fee까지 납부한 저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서른이 넘어서 그런지 크게 동요되지는 않았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도 이런 안정감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방문 예약을 잡고 싶었지만, 일단 서류가 잘못되었으니 내일 와서 이야기해도 될 거라는 말을 듣고 전화 통화를 마쳤습니다. 다음날 무슨 일이 있어도 I-539 Filing을 끝내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전의를 불태우며 그 날 저녁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

다음으로 OISS에서 있었던 I-539 Filing 관련 방문상담기가 이어지겠습니다.

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프로젝트 블로그를 시작하며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생이 된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훌쩍 떠나온 33살 아저씨 입니다. 지난 주에 우체국에서 학교 지원서를 부치고, 온라인으로 접수 확인도 하였습니다. 이로써 정식으로 'UX 디자이너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통과 해야할 할 관문들이 많이 남아있고, 앞으로 5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그 결과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고, 진로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 시작하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기억하고, 혹시 저처럼 늦은 나이에 새로 시작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이나 비슷한 진로를 걷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의 과정을 이곳에 기록하고자 합니다... 중략 (원문보기)
앞으로 예상되는 경과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학허가서인 I-20 수령과 배우자신분인 F-2에서 학생신분 F-1으로 비자 변경 신청(해당글 보기)
2.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에서 비자 변경 승인 후 학교 등록
3. 한국 대학교 성적표 Evaluation(해당글 보기) 후 TSI 면제 신청 및 학점 Transfer 신청
4. In-district 학비 적용여부 확인
관련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구글에서 운영하는 Blogger는 처음 써보는데 에디터 기능이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위에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엔터를 치면 두 줄이나 밀려나는 줄바꿈 기능이 특히 마음에 안듭니다. 야심차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에디터 때문에 틀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글이 예쁘고 보기 좋게 정리가 되면 글을 쓰는 저도 기분이 좋고, 방문해서 글을 읽는 분들도 내용이 눈에 더 잘 들어올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개선이 되겠죠? 아니면 제 입맛에 맞는 페이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겠네요. 
현재 티스토리에서도 블로그(http://designergray.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중에 있었던 일들을 일기장처럼 자유롭게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함께 방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